
어느 날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했을 때, 그 물건이 어느 브랜드인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품에 있는 ‘로고’일 겁니다.
이처럼 로고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각적 심볼이자 소비자의 뇌리에 가장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죠.
심지어 상징적인 의미뿐 아니라 디자인 속에 비즈니스의 가치관을 압축하는 로고가 많기에 제품의 패키지부터 웹사이트, 오프라인 간판까지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얼굴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브랜드의 개성과 목표를 담아낸 심볼을 디자인하기 위해 많은 경영자분이 디자인 의뢰부터 공모전 개최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자본과 시간을 투자하죠.
하지만 어렵게 만들어낸 로고를 법률적으로 보호하는 마무리 절차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투자로 완성한 회사의 자산이 될 로고를 모방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려면 반드시 특허청을 통해 로고 상표 등록을 완료해 두어야 합니다.
오늘은 많은 대표님이 고민하시는 상표 등록 시 텍스트 형태와 심볼 형태의 선택 기준부터, 제대로 로고를 지켜낼 수 있는 상표 출원 전략까지 모두 이번 글을 통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상표 출원을 하실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기로는 바로 출원 형태의 결정입니다.
이미 상표권을 취득하신 대표님들 사이에서도 문자 상표와 로고 상표 중 뭐가 더 좋은지 의견이 분분하다 보니 결정을 내리기가 더욱 어려워지죠.
물론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문자 상표와 로고가 결합한 결합 상표를 모두 출원하여 완벽한 권리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초기 자본이 한정된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의 관점에서는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하는 비용과 시간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곤 합니다.
따라서 하나로 선택을 하신다면, 독점권이 필요한 대상이 텍스트 그 자체인지 혹은 시각적인 도형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지에 따라 나뉩니다.
시장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될 ‘명칭’ 자체를 선점하는 것이 시급하다면 당연히 문자 형태의 신청을 먼저 완료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반면 온라인 쇼핑몰, 크리에이터 브랜드, 또는 제품마다 심볼이 부착되어 노출 빈도가 매우 높은 제조업 기반의 비즈니스라면 로고 상표 등록이 지닌 장점이 훨씬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이처럼 텍스트에 독특한 서체나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결합 상표는 특허청의 심사 과정에서 거절 가능성을 낮추면서도 시각적 정체성을 빠르게 독점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 됩니다.
로고와 관련된 상담들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호하는 조치이니 디자인권으로 해도 충분하지 않냐"는 문의를 종종 받곤 합니다.
하지만 상표권과 디자인권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법률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목적과 권리의 수명에서 완전히 궤를 달리합니다.
디자인권은 물품의 외형이 지닌 독창적인 '심미성'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출원일로부터 20년간 보호됩니다.
반면 상표권은 해당 표장이 우리를 의미한다는 '식별력'을 보호하는 제도로 10년마다 갱신을 통해 영구적인 독점권을 누릴 수 있죠.
만약 대표님께서 심볼을 특정 제품의 포장이나 외관 장식에만 사용할 목적이라면 디자인등록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권리의 20년 수명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죠.
하지만 해당 심볼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다방면에 걸쳐 지속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라면 로고 상표 등록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변리사의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예산의 여유가 있으실 경우 로고의 흑백 형태와 컬러 형태의 병행 출원을 고려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허청에 흑백 상표로 권리를 확보해 두면 특정 색상에 종속되지 않으므로, 로고를 향후 마케팅 컨셉이나 제품 패키지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지식재산권 제도는 강력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만큼이나 이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의무 역시 무겁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억하셔야 할 부분이 바로 '상표 불사용 취소심판' 제도입니다.
등록된 상표를 정당한 이유 없이 국내에서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제3자의 청구에 의해 권리가 취소될 수 있음이 특허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제도는 신규 상표 출원 시 유사한 선등록상표에 가로막혔을 때, 길을 열기 위한 해결책으로 요긴하게 확인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실무에서 이걸 고려하지 못해 발생하는 치명적인 실수는 브랜딩 리뉴얼 과정에서 기존에 등록받은 로고를 임의로 도형과 문자로 분리하거나 심하게 변형하여 사용하는 행위입니다.
출원서상의 형태와 확연히 상이한 모습으로 결합하거나 변형하여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면, 법률적으로 기존 상표를 정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인정받지 못할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트렌드 변화에 맞추어 심볼의 형태를 변경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전문가의 사전 검토를 거쳐 신규 출원을 진행하는 것이 위험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우리 브랜드 로고를 정상적으로 유통하고 마케팅에 활용해 왔다는 사용 증거들을 축적해 두는 사후 관리 습관도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로고는 단순한 시각적 장치를 넘어 기업이 지향하는 가치와 신뢰를 담아내어 브랜드의 첫인상을 결정짓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심볼을 완성했다 하더라도 법률적 소유권을 로고 상표 등록으로 구축하지 못한다면 악의적인 도용과 모방 앞에서 브랜드의 입지는 무기력하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브랜드의 핵심적인 지식재산이 온전한 가치로 인정받고 보호될 수 있도록 만드는 유일한 수단이 바로 권리 선점입니다.
특허법인 테헤란은 수많은 대표님들의 비즈니스가 지닌 고유한 정체성을 면밀히 파악하며 디자인의 심미성에 사법적인 독점력을 더하는 최적의 상표 출원 전략을 이끌어왔습니다.
대표님께서 고민하고 투자하여 탄생시킨 비즈니스의 얼굴이 시장에서 언제까지나 당당하게 빛나기를 원하신다면 언제든 테헤란의 조력을 통해 단단한 법률 기반을 다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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