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몇 달이 지난 뒤, 경쟁사로부터 내용증명 한 통이 날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자인권 침해 판단 기준과 대응 방법을 근거로 판매 중단과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처음 받아보는 대표님이라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죠.
디자인권은 특허나 상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편인데, 실제 분쟁에서는 생각보다 훨씬 자주 등장합니다.
디자인권은 물품의 외관, 즉 형태·색채·모양의 조합을 보호하는 권리입니다.
등록된 디자인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디자인을 정당한 권원 없이 실시하면 디자인권 침해 판단 기준에 따라 침해가 성립합니다.
문제는 '유사하다'는 기준이 꽤 넓게 해석된다는 점인데요.
색상을 바꾸거나 세부 요소를 조금 수정했다고 해서 디자인권 침해에서 벗어난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디자인권 침해 판단 기준과 대응 방법이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경고장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리고 손해배상 청구까지 이어지는 전체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디자인권 침해 판단 기준과 대응 방법의 출발점은 '수요자 기준의 혼동 가능성'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두 디자인을 보았을 때 혼동할 가능성이 있다면 유사하다고 봅니다.
이 점이 상표의 유사 판단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디자인은 외관 전체의 심미감으로 비교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무에서 디자인 유사 범위 판단 시 주로 고려되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요부 관찰'이라는 개념이 중요한데요.
전체 중에서도 소비자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부분, 즉 요부가 유사하다면 나머지 차이에도 불구하고 유사 디자인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등록 디자인이 공지 디자인과 매우 유사해 권리 범위가 좁게 인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조금만 달라도 디자인권 침해 판단 기준상 침해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기도 하죠.
디자인 모방 여부를 판단할 때 단순히 '다르게 생겼다'는 느낌만으로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등록 디자인의 청구 범위와 공지 디자인 현황을 함께 검토해야 디자인권 침해 판단 기준과 대응 방법에 맞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디자인 침해 경고장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상대방 등록 디자인의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경고장에 등록번호가 기재되어 있다면 특허청 키프리스(KIPRIS)에서 등록 디자인 도면과 청구 내용을 바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해당 등록 디자인이 현재 유효한 권리인지 여부입니다.
연차료 미납이나 무효 심판 진행 등으로 이미 소멸한 권리라면 디자인권 침해 판단 기준과 대응 방법 검토 이전에 주장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둘째, 자사 디자인이 실제로 등록 디자인의 유사 범위에 들어오는지입니다.
요부를 중심으로 비교했을 때 차별점이 명확하다면, 비침해 의견서를 작성해 디자인 침해 경고장에 서면으로 회신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셋째, 상대방 디자인 등록 자체에 무효 사유가 있는지 여부입니다.
출원 전에 이미 공개된 디자인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경우,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무효심판이 인용되면 해당 디자인권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처리되므로, 침해 분쟁의 근본 해결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모방 대응 절차는 경고장 수령→등록 디자인 확인→비침해 또는 무효 검토→서면 회신 또는 협상→필요 시 심판·소송 순으로 이어집니다.
디자인 침해 경고장에 즉각 판매 중단을 약속하거나 침해를 인정하는 내용을 서면으로 남기면 이후 협상에서 불리해질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자인 침해 손해배상은 디자인보호법에 따라 침해자의 이익액, 실시료 상당액, 실손해액 중 하나를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법원은 손해 입증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상당한 실시료를 기준으로 손해액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고의적 디자인권 침해로 판단될 경우 법원이 손해액을 3배까지 증액할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 규정도 적용됩니다.
디자인 침해 손해배상 소송은 민사 청구와 함께 형사 고소도 병행할 수 있는데, 형사 절차는 상대방에게 실질적인 압박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권리자 입장에서는 침해 증거를 사전에 확보해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캡처, 실물 구매 내역, 판매량 자료 등이 디자인 침해 손해배상 규모 산정에 중요하게 활용됩니다.
반대로 침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자사 핵심 디자인을 조기에 출원해 등록 권리로 확보해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입니다.
미등록 상태에서는 부정경쟁방지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입증 부담이 크고 보호 범위도 제한적입니다.
특히 해외 판매를 고려하는 기업이라면 주요 수출국에 디자인을 별도로 출원하거나, 헤이그 협약을 통한 국제 출원도 검토해 볼 만합니다.
디자인권 침해 판단 기준과 대응 방법은 단순한 외형 비교가 아니라, 등록 디자인의 권리 범위·요부·공지 디자인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입니다.
경고장을 받은 상황이든, 침해를 주장하려는 상황이든 초기 판단이 이후 전략 전체를 좌우합니다.
대응 방향은 비침해 주장, 무효심판, 협상 타결 등 다양하게 열려 있고, 어떤 경로가 유리한지는 구체적인 사안마다 다릅니다.
디자인 모방 대응 절차를 혼자 진행하다 보면 놓치는 지점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 지점이 나중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상황이 명확하지 않을수록, 초기에 전문가와 함께 등록 디자인의 권리 범위와 대응 방향을 한번 짚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면책공고
개인정보 수집 동의
지식재산 소식 제공 및
뉴스레터 수신 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