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 이름을 정하는 데 수개월이 걸렸습니다.
디자인도 맞추고, 패키지도 다 만들었는데 상표 출원을 넣고 나서야 '유사 상표가 있다'는 통보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마케팅까지 시작한 상황이라면 타격이 상당합니다.
이런 상황을 막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바로 출원 전 상표등록조회 방법과 유사상표 판단 기준을 제대로 익혀두는 것입니다.
상표등록조회 방법과 유사상표 판단 기준이란, 내가 쓰려는 상표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선행 상표가 이미 등록·출원되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해석하는 과정입니다.
이 조사를 건너뛰면 출원 비용과 시간을 쓰고도 거절로 끝나는 일이 생깁니다.
물론 조회를 해도 모든 리스크를 걷어낼 수는 없습니다.
유사 여부는 생각보다 복잡한 기준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키프리스 상표 검색 방법, 유사상표 판단 기준의 실제, 그리고 출원 전 사전 조사의 한계까지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상표등록조회 방법과 유사상표 판단 기준을 익히기 위한 기본 창구는 특허청이 운영하는 키프리스(KIPRIS)입니다.
키프리스 상표 검색 방법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등록된 상표뿐 아니라 현재 심사 중인 출원 상표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상표명을 입력하면 동일·유사한 상표 목록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다만 키프리스 상표 검색 방법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몇 가지 설정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상표등록조회 방법에서 단순히 동일한 단어만 검색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발음이 비슷한 변형어, 영문·한글 혼용 표기, 약자 형태까지 폭넓게 검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테헤란'을 출원하려 한다면 '테헤란', 'TEHRAN', '테헤란로' 등 다양한 표기를 함께 조회해봐야 합니다.
조회 결과에 동일한 상표가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특허청은 상표 심사 시 상표 유사 판단 기준으로 세 가지를 봅니다.
바로 외관, 호칭, 관념입니다.
외관은 상표를 눈으로 봤을 때의 인상입니다.
글자 모양, 색상 구성, 도형 배치 등이 유사하다면 외관이 비슷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호칭은 소리 내어 읽었을 때의 발음입니다.
유사상표 거절 사례를 보면 '마루'와 '마리', '에이스'와 '에이씨'처럼 발음이 유사한 경우 호칭 유사로 거절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관념은 상표가 주는 의미나 개념입니다.
한글 '하늘'과 영문 'SKY'는 표기가 전혀 달라도 같은 의미를 담고 있어 관념 유사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유사상표 판단 기준에서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유사하다고 인정되면 거절 이유가 통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가지 모두 달라야 유사하지 않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비슷해도 거절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또한 상표 유사 판단 기준에서 중요한 요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요부(要部)'입니다.
상표 전체가 아니라 소비자가 주로 인식하는 핵심 부분, 즉 요부를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블루오션마켓'과 '블루마켓'을 비교할 때, '블루'가 요부라면 두 상표가 유사하다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상표등록조회 방법과 유사상표 판단 기준을 익힐 때 이 요부 개념을 모르면 눈에 보이는 유사 상표를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키프리스 상표 검색 방법을 꼼꼼히 따랐더라도, 그것이 곧 '안전하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출원 전 사전 조사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첫째, 유사 여부 판단은 검색 결과를 보는 사람의 해석에 따라 달라집니다.
동일한 두 상표를 놓고도 유사하다, 아니다 의견이 갈릴 수 있습니다.
실제 심사에서는 심사관이 앞서 설명한 외관·호칭·관념·요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조회만으로는 결론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둘째, 미공개 출원이 존재합니다.
출원 후 일정 기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키프리스에 공개되지 않아 조회 자체가 불가능한 선행 출원이 있습니다.
내가 조회했을 때 없던 상표가 나중에 선행 출원으로 등장해 내 출원과 충돌하는 일이 실무에서 발생합니다.
셋째, 국내 등록 상표 외에 주지·저명 상표 문제도 있습니다.
등록은 안 되어 있지만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상표와 유사한 경우, 부정경쟁방지법 등 별도 법리로 분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출원 전 사전 조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드시 해야 하는 절차입니다.
다만 그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출원 전략을 어떻게 짤 것인가는 상표 실무 경험이 쌓인 전문가와 함께 검토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훨씬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상표등록조회 방법과 유사상표 판단 기준은 출원 전 반드시 거쳐야 할 첫 번째 관문이고, 키프리스 상표 검색 방법이 그 시작점입니다.
검색할 때는 상품류와 유사군 코드, 출원 상태, 다양한 표기 변형까지 폭넓게 확인해야 합니다.
유사상표 판단 기준은 외관·호칭·관념 세 축에서 이루어지며, 요부를 중심으로 비교하기 때문에 글자 몇 자 다르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유사상표 거절 사례 중 상당수는 출원인이 '이 정도면 다르겠지'라고 판단한 상표들이었습니다.
출원 전 사전 조사의 한계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조회 결과를 보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전문가와 함께 해석해보는 것이 브랜드를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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